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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심은우 법적대응 학폭 논란

by 할인쿠폰코드 2023. 3. 26.

심은우 법적대응 학폭 논란

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 31세)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학폭 가해자', '학폭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심은우는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다"며 "처음 글을 접했을 때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글쓴이가 누구라는 걸 전해 듣게 되고,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저는 고민 없이 그 친구의 연락처를 물어봐 그 친구의 언니의 연락처를 받아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고 지금까지 힘들다는 사람의 말을,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 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 게 맞다고 의심 없이 생각해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 나중에는 '기억이 안 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로 화가 되어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심은우는 또 "통화 후 다음날 포털에 학폭 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고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밖에 없게 됐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를 6개월 동안 촬영을 하고 있었고 드라마팀 모두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상황과 '학폭을 했냐, 안 했냐'로 조여 오는 압박에 무섭고 두려웠다. 그리고 신중하게 거듭 고민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보게 하고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진실공방이 과연 맞는지, 잘하고 있는 건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 '그럴 일을 내가 만들었다면 사과를 해야지'라고 판단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심은우는 "드라마 팀에서는 학폭 의혹 배우인 저를 드라마에서 하차시킬 수 있었지만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주고 하차시키지 않는 걸 선택해 주었고, PD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 댁에 찾아뵙고 거듭 사과를 드렸다. 저를 만나기 싫다는 의사로 PD님과 당시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저는 당시 제 인스타그램에 공개 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는 그 꿈으로 매일 방과 후 노래 연습하고 제 나름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 명을 집요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었거늘 답답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 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었고 여전히 진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지만 제 학창 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속 '제2의 연진이', 연진이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돼 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며 "배우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모든 시간들이 익명으로 쓰인 글 하나로 부정되고 누가 심판하는지 모를 끝이 안 보이는 자숙의 시간을 요구받고 작품을 할 기회가 오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고 토로했습니다.

끝으로 심은우는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할 것"이라고 악플러들에 대한 심은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심은우를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주장은 2021년 3월 불거졌습니다. 동창 A씨가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던 심은우의 주도하에 집단따돌림을 당했고 이로 인해 수 차례 전학을 거쳐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주장하면서입니다.

심은우와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냈으나 추가 목격자들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후 심은우는 “학창시절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심은우는 논란 7개월 만인 2021년 10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연작 '세이레'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그간 참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그저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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