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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유아인 사과 (+ 마약 4종 투약 혐의 인정)

by 할인쿠폰코드 2023. 3. 28.

유아인 사과 (+ 마약 4종 투약 혐의 인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대중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이는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외부에 드러난 지 약 50일 만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27일 오전 9시2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후 유아인은 오후 9시2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아인은 취재진 앞에 서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경찰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냐'는 말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며 "제가 느낄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제 입장을 공유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아인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아 직접 내용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입장 표명이 늦어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재차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유아인은 사과했습니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가 불거진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말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51명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이후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지난 2월8일 외부에 전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2월10일에는 소변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와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더불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정밀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모발 검사를 요청한 결과 소변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프로포폴도 모발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아인의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대마 뿐 아니라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힙니다.

 



경찰이 분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진료기록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73회 처방받고 4497㎖ 투약한 것으로도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올해 공개나 개봉을 준비 중이던 그의 차기작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병헌과 함께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시리즈인 '종말의 바보'는 이미 촬영을 마친 후 공개를 기다리고 있던 작품들로,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넷플릭스 '지옥2'에서는 하차가 결정됐습니다. 지난 2일 넷플릭스는 '지옥2'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고, 유아인의 배역은 배우 김성철이 대신 투입돼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입니다.

또한 유아인은 올해 상반기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도 앞두고 있었습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개봉 시기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28일 오전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날(27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언론에 밝힌 '사죄' 입장이 충분치 못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유아인은 이날(28일) 오전 11시 20분을 조금 넘겨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그가 선배 배우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 등 영화, 드라마, 광고 다수가 '불발' 우려에 놓인 상황을 가리킨듯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 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향후 손해배상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아인은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면서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약속,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고 유아인은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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