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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유튜버 온도니쌤의 고백,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유족 (19만 구독자)

by Clever Story 2023. 2. 26.

유튜버 온도니쌤의 고백,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유족 (19만 구독자)

19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운동 유튜버 '온도니쌤'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지난 25일 유튜버 온도니쌤은 '유튜브를 시작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온도니쌤은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6살 많은 새 오빠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던 해에 아빠와 새엄마 사이에서 이복동생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온도니쌤은 ''새 오빠가 이 3명을 모두 살해했다. 자신의 친아빠는 물론 새엄마와 이복동생까지 5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3명을 모두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온도니쌤은 새 오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질투심이 제일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6살이었을 때 아빠가 재혼을 했는데, 새엄마는 아빠 앞에서는 저를 친딸처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아빠가 없을 때는 구박했다. 자기 아들한테만 모든 사랑과 지원을 다 해주던 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늦둥이 동생이 태어나면서 관심이나 경제적 지원들이 그쪽으로 쏠렸다''며 ''당시 오빠는 성인이고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엄마한테 돈 달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근데 모든 지원이 동생한테로 가자 그게 질투 나서 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온도니쌤은 ''아빠는 새 오빠한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아빠가 신고할까 봐 같이 죽인 것 같다"면서 "가장 힘들고 지금까지 아쉬운 건 아빠가 억울하게, 잔인하게 예고 없이 비극적으로 돌아가셨는데 온전히 슬퍼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온도니쌤은 ''내가 유튜브를 시작한 초반에는 '내가 나중에 유명해져서 국민청원으로 제대로 처벌받게 하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온도니쌤은 ''지난 6년 동안 이 아픔을 어디에 얘기도 못 하고 마음속에 품고 있다 보니까 안에서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었다''라며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도니쌤은 ''힘들 때 옆에서 응원해 주고 위로해 주시면 우울증이라는 긴 터널에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병원 다니고 약 먹고 잘 치유해서 금방 돌아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온도니쌤이 밝힌 용인 일가족 연쇄 살인사건은 2017년 10월 김상관이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친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강원 평찬군의 한 졸음쉼터로 이동해 의붓아버지까지 살해한 사건입니다.

 

김성관은 범행 직후 어머니 계좌에서 1억 1800만원을 빼낸 뒤 아내와 딸 두 명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이듬해 1월 현지에서 붙잡혀 출국 80일 만에 강제소환됐습니다. 조사결과 김성관이 아내와 함께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성관은 무기징역을, 아내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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