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 연장 증액·동결 협상 포인트 집주인 설득 논리, 금액 제안, 특약까지 한 번에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세 계약을 연장할 때 보증금을 올릴지(증액), 그대로 갈지(동결) 협상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연장은 “그냥 한 번 더 살겠습니다”가 아니라, 금액·기간·수리·특약까지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라서, 협상 흐름을 잡아두면 체감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집주인도 결국 ‘안정적인 임차인 유지’가 이득인 경우가 많아서, 그 논리로 접근하시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협상 전에 먼저 정리할 것
여기부터 잡아두면 말이 빨라집니다.
- 연장 방식: 재계약인지, 묵시적 갱신인지
- 내가 원하는 방향: 증액 허용 범위(상한), 동결 목표, 기간(1년/2년)
- 집주인이 원하는 방향: “얼마 올릴 생각인지”, “언제까지 답이 필요한지”
- 집 상태: 하자, 수리 필요, 옵션 노후 정도
추가팁!
연장 협상은 “만료 2~3개월 전”에 시작하는 게 유리합니다. 만료 직전에 급해지면 집주인 페이스로 끌려가기 쉽습니다.
증액이 불가피할 때, 금액 제안 방식
증액을 아예 0으로 밀기 어려운 분위기라면, “한 번에 크게”보다 “작게 + 조건 묶기”가 잘 먹힙니다.
- 증액폭을 낮추는 대신 계약기간을 길게 제안
- 현금흐름이 부담이면 일부 증액 대신 월세 전환(반전세) 옵션도 비교
- 증액 대신 집주인이 수리/교체를 해주는 조건을 제안
예시 표현
“올리더라도 00만원 선까지만 가능하고, 그 대신 2년 재계약으로 안정적으로 가고 싶습니다.”
“증액을 하게 되면 보일러/에어컨/도배 중 한 가지는 이번에 정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결 협상 포인트, 집주인 설득 논리
동결이 목표라면 “내가 편해서”가 아니라 “집주인에게도 이득”인 구조로 말해야 확률이 올라갑니다.
- 공실 리스크 0
- 중개수수료/도배/청소 등 교체 비용 아낌
- 새 세입자 구하면서 생기는 시간·에너지 절약
- 깔끔한 사용 기록(연체 없음, 민원 없음)
짧게 말하는 방식
“저는 연체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이사 수요가 확실치 않아서 공실/정비 비용 생각하면 동결이 서로 낫다고 봅니다.”
“동결로 가면 바로 재계약하고,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깔끔하게 확정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잘 먹히는 ‘절충안’ 3가지
동결이 안 먹힐 때 바로 갈 수 있는 카드입니다.
- 소액 증액 + 기간 2년
“00만원만 올리고 2년 확정”은 집주인 입장에서 안정감이 커서 합의가 잘 납니다. - 증액 대신 수리 조건
보증금은 동결하되, 보일러 점검/도배/환풍기/수전 교체 같은 생활 하자를 집주인이 처리 - 증액 대신 조기 합의
“이번 주 안에 계약 확정” 같은 조기 확정은 집주인이 새 세입자 구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줘서 가격을 낮추는 힘이 됩니다.
이사 나갈 가능성이 있다면, 말은 이렇게
연장 협상 중 “저도 고민 중이다”를 너무 강하게 내면 집주인이 바로 새 세입자 찾기 모드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톤은 ‘정리된 임차인’처럼 가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계속 살고 싶은데, 조건이 맞아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동결 또는 소액 증액이면 바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 특약, 꼭 넣어두면 덜 싸웁니다
연장 재계약을 하실 때는 금액만 적고 끝내면 나중에 또 싸움이 납니다. 아래는 실전에서 체감이 큽니다.
- 수리 책임 범위
“보일러/온수/수도 누수 등 주요 설비 고장은 임대인 부담” 같은 문구를 명확히 - 시설 교체 약속
도배/장판/에어컨/환풍기 등 약속한 항목과 완료 기한을 적기 - 반환 조건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반환 시점, 반환 방식(계좌)을 명확히 - 반려동물·흡연·원상복구
민감한 부분은 애매하면 나중에 크게 터지니, 허용 범위와 기준을 적기
추가팁!
수리 약속은 “말”로 끝내지 말고, 특약에 ‘항목+기한’으로 박아두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협상 문자 템플릿(짧게)
“계약 연장 관련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가능하면 계속 거주 희망이고, 보증금은 동결(또는 00만원 증액) 선에서 2년 재계약을 원합니다. 동결이면 이번 주 안에 바로 계약 확정 가능합니다. 수리 필요 부분은 (항목)이라 특약으로 넣고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전세 연장 협상은 결국 “금액”만이 아니라 공실 리스크, 중개비, 정비 비용, 안정적인 임차인 유지라는 집주인 이득 포인트로 설득하는 게 핵심입니다. 동결이 목표라면 ‘바로 확정 가능’과 ‘문제 없는 임차인’ 근거를 붙여서 접근하시고, 증액이 불가피하면 소액 증액+기간 연장 또는 수리 조건을 묶는 절충안으로 가시면 합의 확률이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합의된 내용은 특약에 항목과 기한까지 적어두셔야, 연장 후에도 분쟁 없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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