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축유 방출 국제유가 안정화 되나? (+전략비축유는 무엇?)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의 추가 방출을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 브렌트유의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26센트(0.3%) 내린 배럴당 86.35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76센트(0.95%) 하락한 배럴당 79.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전략비축유 26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가 올해 들어 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이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결정 등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자 기존 결정대로 비축유를 시장에 내다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다음 달부터 하루 50만배럴의 원유 감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러시아가 원유 감산 결정을 내리며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자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50만 배럴은 러시아 하루 원유 생산량의 5%에 달하는 양으로 세계 2위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의 원유감산 소식에 당시 국제유가가 큰 상승세를 보였었고, 서부텍사스산유는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유가를 잠재우기 위해 1억 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은 지난해 행정부가 비축유를 과도하게 방출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으며 블룸버그는 비판론자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를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비축유는 3억 7천 100만 배럴정도로 이번에 추가 방출이 이뤄지면서 1983년 이후 가장 적은 3억 4천 500만 배럴까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원유 감산과 중국 원유 수요 증가, 경기침체 우려 등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들이 혼재한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라 유가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전략 비축유는 경제 봉쇄나 금쇄 조치, 사고 등으로 석유 공급이 중단되었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비축해두는 원유를 말하며 미국은 1973년 오일 쇼크를 겪은 이후부터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주에 접해 있는 멕시코만 소금동굴 등지에 전략적으로 원유를 비축해두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최대 7억 14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많은 때는 7억 배럴까지 적을 때도 7억 배럴 안팎으로 전략비축유를 유지해왔고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대략 3개월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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