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해체, 멤버들 손편지로 심경 고백

모모랜드 해체, 멤버들 손편지로 심경 고백

그룹 모모랜드가 팀 해체 심경을 밝혔습니다. 모모랜드 멤버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모모랜드 해체 관련 팬들을 향한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습니다.

모모랜드 주이, 낸시 등 각 멤버는 2월 14일 개인 SNS를 통해 "우선 기사로 먼저 접하게 되어 많이 속상했을 우리 메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언제나 응원해 주고 큰 힘이 되어줬던 우리 메리들에게 어떻게 해야 보답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왔다.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보다 행복한 순간들이 더 가득하게 느껴진다"며 모모랜드 해체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정말 긴 고심 끝에 저희 모모랜드 6명은 각자 꿈을 향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6명이 흩어지지만 언제까지나 저희는 한 팀이고 언제까지나 모모랜드 곁을 지켜준 사랑하는 우리 메리들이 그랬듯이 저희도 모모랜드로써 메리들 곁에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어 "빨리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전해주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모모랜드 그리고 멤버 각자의 행보도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그룹 모모랜드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고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를 맞았습니다. 모모랜드는 2016년 11월 '웰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 타이틀곡 '짠쿵쾅'으로 데뷔했습니다. 7인조였던 모모랜드는 이듬해 태하와 데이지가 합류하면서 9인조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모모랜드는 2018년 발표한 타이틀곡 '뿜뿜'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연이어 발매한 'BAAM', 'I'm So Hot','Yummy Yummy Love'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태하와 데이지, 연우가 팀을 탈퇴, 6인조로 재편되면서 이렇다 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미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해외로 활동을 넓혀가는가 싶었던 모모랜드는 결국 데뷔 7년 만에 아쉬운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앞서 소속사 측은 "모모랜드와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래는 모모랜드 친필 입장 전문입니다.

우선 기사로 먼저 접하게 되어 많이 속상했을 우리 메리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언제나 응원해 주고 큰 힘이 되어줬던 우리 메리들에게 어떻게 해야 보답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왔어요.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보다 행복한 순간들이 더 가득하게 느껴지는데 우리 메리들도 그런 시간들이었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정말 긴 고심 끝에 저희 모모랜드 6명은 각자 꿈을 향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6명이 흩어지지만 언제까지나 저희는 한 팀이고, 언제나 모모랜드 곁을 지켜준 사랑하는 우리 메리들이 그랬듯이 저희도 모모랜드로써 메리들 곁에 항상 함께 할 거예요.
빨리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전해주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모모랜드, 그리고 멤버 각자의 행보도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