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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황선우 한국신기록 (+ 접영 포함 8개, 한국신기록 세운비결은?)

by 할인쿠폰코드 2022. 11. 4.

황선우 한국신기록 (+ 접영 포함 8개, 한국신기록 세운비결은?)

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기록 보유 종목을 8개로 늘리며 기록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황선우는 11월 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99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황선우 한국신기록

 



황선우 한국신기록은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2초33)을 2년 만에 0.34초 단축하면서 달성되었습니다. 예선에서 52초78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92의 기록으로 양재훈(24초78)에 이은 2위로 터치했습니다. 이후 후반 50m 구간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양재훈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1위로 들어왔습니다.

황선우 한국신기록황선우 한국신기록
황선우 한국신기록황선우 한국신기록황선우 한국신기록

 



양재훈도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0.02초 줄인 52초31의 좋은 기록을 냈지만, 황선우보다 0.32초 늦게 레이스를 마쳐 2위에 머물렀습니다.

황선우 한국신기록 수립으로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만원도 받은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국체전에서 좋은 기록을 냈던 영향이 남아 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고 접영 한국신기록 소감을 전했습니다.

 



황선우는 이어 "접영 100m는 주 종목이 아니지만 여러 종목을 하는 것이 자유형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수영을 하는데 좋은 자극이 되고 있어 도전하고 있다"면서 "아시아권에서의 기록 달성 가능성을 보고 작년부터 꾸준히 도전했는데 처음으로 51초대를 기록해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줄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국신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접영에서 황선우 한국신기록이 나왔지만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입니다. 황선우는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47초56)을 세웠고,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한국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수립하며 신성으로 떠올랐습니다.

 

 


황선우는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분44초47로 다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고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수영 최강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황선우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에서도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천재성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을 주 종목으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접영과 배영 종목도 병행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체중에 재학 중이던 2018년 8월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는 접영 50m에서 25초12의 당시 중등부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후 황선우는 올해 4월 열린 제17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훈련 과정의 일환으로 남자 접영 100m에 출전해 52초36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예열했습니다. 황선우가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접영 종목에 출전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었지만 양재훈의 한국 기록에 불과 0.03초 뒤진 역영으로 수영인들을 깜짝 놀라케 했습니다.

지난 8월에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3초02에 물살을 갈라 기록은 넉 달 전보다 안좋았지만 한국 기록 보유자인 양재훈(53초79·4위) 등을 제치고 우승하였습니다.

 

 


역시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1분58초04)에서도 한국 기록을 가진 황선우는 접영 100m까지도 평정하면서 8개 종목의 한국 기록을 보유하며 한국 수영역사의 새로운 한획을 긋게 되었습니다.

개인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단체전인 계영 400m(3분15초39)와 800m(7분06초93), 혼계영 400m(3분35초26),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에서도 한국 기록 보유자로 황선우가 대기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상 황선우 한국신기록 소식이었습니다. 황선우는 주종목이 아닌 접영에 왜 이렇게 진심인 걸까요 접영이 자신의 수영 인생에 '새로운 자극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자유형 100m, 200m만 뛰다 보니, 수영에 대한 흥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중간중간 다른 종목을 병행해가며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접영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비결을 설명하였습니다.

 

황선우 연속 5관왕 아쉽게 무산

얼마전 열린 전국체전에서 ‘마린보이’ 황선우(19·강원도청)가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누리려던 연속 5관왕 꿈은 아쉽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황선우는 지난 10월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2년 연속 MVP 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대회 남자 고등부 5관왕과 함께 기자단 투표로 정하는 대회 MVP에도 뽑혔던 황선우는 이번엔 일반부로 이름표를 바꿔 달고 다시 수영장에 섰습니다. 주 종목인 자유형 200m를 비롯해 지난 12일까지 출전한 네 종목 모두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작심했던 전국체전 5관왕은 아쉽게 무산되었습니다. 황선우의 소속팀인 강원 선발은 이날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 경기에서 3분35초12의 한국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황선우의 5관왕 꿈도 이뤄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기 후 판독 결과 두 번째 평영 주자가 부정 출발한 것으로 파악돼 최종 실격 처리되면 황선우의 연속 5관왕은 아쉽게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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