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발목수술 공식발표 (+ 첼시 떠난이유)

지소연 발목수술 공식발표 (+ 첼시 떠난이유)

'지메시' 지소연(31, 수원FC)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6일 오전 "지소연은 발목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없다. 전은하(수원FC)도 요추 염좌로 인해 소집되지 않는다"라고 지소연 발목수술 내용을 공식발표 했습니다. 지소연은 오른쪽 발목의 만성적인 복합 손상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경우에는 다음 시즌 정규리그와 2023 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을 소화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두 선수 대신 박예은(브라이튼앤호브 알비온)과 배예빈(포항여전고)을 대체 발탁한다"고 새로운 선수의 발탁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번에 발탁된 2004년생 배예빈은 이번이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연이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게됩니다.

 

이번 2연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뉴질랜드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나 에이스 지소연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전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뉴질랜드 원정은 작년 뉴질랜드 여자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의 원정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두차례 경기에서 양팀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습니다.

 

당시 한국은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고, 2차전은 뉴질랜드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통산 역대 전적에서는 6승 5무 2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습니다.

 

여자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전에서 멀티골을 만들며 A매치 60,61호골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A매치 60골을 넘어섰습니다. 지소연은 에이스를 넘어 레전드 반열까지 올라왔다는 평가입니다.

 

 

 

지소연은 지난 9월 3일 자메이카전을 통해 A매치 142경기 출전으로 조소현과 함께 한국역대 A매치 최다 출전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느새 A매치 득점은 65골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지소연은 이번 발목수술로 잠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상 지소연 발목수술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지소연은 첼시와의 재계약, 미국의 수많은 러브 콜을 뿌리치고 수원FC에 입단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12년 만의 국내 리그 복귀입니다.

 

 

 

이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지소연이 첼시를 떠난 이유를 밝혔는데 지소연은 "몸 상태가 좋을 때 한국팬분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싶었다"면서 첼시에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왔기에 미련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고별전에 대해선 "사실 '이렇게 아름답게 이별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름답게 팬분들과 인사했다. 경기 끝나고 로커룸에 들어갔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또한 지소연은 "동료이자 영국 국대 밀리 브라이트 선수가 제 지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면서 '10번은 영구 결번하자'고 해줘서 그 마음이 고마웠다고 밝히며 감독님도 여기서 끝이 아니고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너는 영원히 첼시 레전드'라고 말해줘 더 많이 울었다"고 울먹이며 말한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