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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괴산 지진 신고접수상황, 현재상황, 지진 대처요령

by 할인쿠폰코드 2022. 10. 29.

22년 10월 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괴산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으며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앞서 기상청은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괴산 지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33초경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으며 16초 후 같은 곳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괴산 지진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13㎞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로,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할 것을 빠르게 알리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괴산 지진으로 충북에서 최대 '진도 5'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의 진동입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충북 괴산 지진 관련 신고가 65건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신고건수는 충북이 44건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의 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나, 중대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라"며 "특히 전기나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의 이상 여부를 즉시 점검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향후 여진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후 지진 발생 및 행동 요령과 관련해 정보를 신속하고 소상하게 전파하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도 관계부처에 필요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지진 발생 직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은 지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은 원전(원자력발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라고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에 대해서도 비상 근무 태세 유지로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괴산 지진으로 지역기반 카페나 SNS등에 지진을 느꼈다는 인증글들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괴산에서 거리가 있는 보은의 한 주민은 "집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진동이 느껴져 화들짝 놀랐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으며 '집에 있었는데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의자가 갑자기 흔들렸다'며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괴산 지진과 관련해 이웃 청주는 물론 대전, 세종, 충남에서도 진동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의 한 주민은 “아파트가 흔들려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습니다. 대전의 한 주민은 “흔들림이 느껴졌다. 방송과 긴급 재난 문자를 보고 지진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했으며, 세종에선 “세종시는 짧게 쿵 흔들림”, 충남 당진에선 “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데 재난 문자와 동시에 흔들림” 등 지진 관련 신고·문의 전화·문자메시지 등이 잇따랐습니다.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7의 경주 지진이었습니다. 기상청 관측이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두 번째로 큰 지진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입니다.

당시 포항 지진 원인 등을 조사한 정부 연구단은 2019년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포항지진은 인근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과거 3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총 9건에 걸쳐 5.0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진 대처 요령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릴 때 가장 큰 피해는 떨어지는 물건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강한 진동이 느껴지면 단단한 탁자 아래로 대피하거나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는것이 우선입니다. 또, 폭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기와 가스를 신속히 차단해야 합니다. 대피를 하는 경우,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지거나 멈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단을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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