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이야기

마라도나 생일 기념 (+ 나폴리 대형 동상 설치,축구화의 비밀)

by 할인쿠폰코드 2022. 10. 31.

마라도나 생일 기념 (+ 나폴리 대형 동상 설치,축구화의 비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팀인 나폴리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1987년과 1990년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이바지했습니다

마라도나 생일 기념

 

 

 

나폴리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10월30일 마라도나의 생일을 맞아 나폴리는 홈 경기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 마라도나의 대형 동상을 설치했고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마라도나는 생전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모든것을 가져봤지만 부질 없다는 걸 깨달았다. 현재 유일한 소원은 나폴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라고 말하며 제2의 고향을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이 열려 전 세계 팬들과 축구계가 그를 기리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가린 지역의 한 성당에서 마라도나의 1주기 추모 미사가 열려 가족과 전 세계 팬들이 참석했습니다.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던 아드리안 게데스 사제는 "오늘은 마라도나가 우리에게 선물해준 삶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그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고 추모사를 전했습니다.

 



11월 25일생인 과테말라의 한 팬은 "2020년 생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다"며 "마라도나는 힘들 때 기쁨을 가져다준 영웅이다"라고 마라도나를 추모했습니다. 당시 마라도나의 가족은 "정부에 전 세계 팬들이 찾아올 수 있는 기념 묘지 건설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축구계도 추모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에고가 떠난 지 1년. 영원한 친구(friends forever)"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이 같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펠레는 마라도나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힙니다.

 

 

 

 

 

마라도나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리오넬 메시도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떠난 지도 1년이 지났지만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라며 "운 좋게 그와 함께할 수 있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추모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마라도나가 부상을 당해 발이 부었고 사이즈가 다른 축구화 네 족을 번갈아 신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마라도나는 50번째 생일을 맞았을때 당시 축구화의 비밀에 대해 밝혔습니다.

 

마라도나는 "축구화 네 개를 돌려가면서 신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이즈의 축구화를 신을 정도로 상태가 나쁘진 않았어요"라며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자신의 축구화 선택법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웬만하면 축구화를 바꾸지 않았던 프란츠 베켄바워(*그는 축구화를 수선하고 또 수선했고, 그의 축구화는 거의 누더기처럼 보이기도 했다)와 달리 마라도나는 새 축구화의 신봉자였습니다.

"축구화 얘기를 하자면 전 항상 매 경기 새로운 축구화를 신었습니다. 항상 그랬죠. 훈련장에서 한 번이라도 신은 축구화로는 경기를 뛰지 않았어요. 공장에서 바로 출시된 새 축구화를 바로 신고 경기를 뛰었죠. 우리 팀 라커룸에서 제 자리를 찾기는 쉬웠습니다. 새로운 축구화 5족이 놓여있는 곳을 찾으면 됐어요. 전 그라운드 컨디션에 따라 어떤 걸 신을지 골랐습니다." 라고 축구화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마라도나 생일기념 추모 소식이었습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축구 전설이자 영웅으로 지난해 11월 25일 6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