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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JMS 신도 논란 강지섭, 결국 SNS 계정 삭제

by 할인쿠폰코드 2023. 3. 13.

JMS 신도 논란 강지섭, 결국 SNS 계정 삭제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라는 의혹에 “현재는 탈퇴한 상태”라고 밝힌 뒤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예수 그림도 찢고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했습니다.

강지섭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JMS 신도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습니다.

 

 

 



강지섭은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한 “제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지섭은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면서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지섭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 방송에 나온 자신의 방에 있던 JMS 예수 그림을 찢은 모습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누리꾼들은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SN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렸고, 3월 16일이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지섭은 12일 연합뉴스에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왔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현재는 탈퇴했음을 밝혔습니다.

 

 



강지섭은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보고 정명석의 성범죄 등을 알게 됐다며 “넷플릭스를 보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그 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하고, 규모가 크다 보니 사이비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강지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후 관련 기사 댓글에 일부 악플(악성댓글)이 달리자 다시 한번 의혹을 부인하며 SNS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해당 다큐에 등장하는 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 행각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명석은 여성 신도들을 지속해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이전에도 강간과 준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습니다.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피디는 지난 10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이비 종교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 그리고 사회 고위층에도 신도가 포진해 있다"면서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나 있었다. 어떠한 종교를 믿었다는 것 자체로는 죄가 되지 않는다. 잘못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믿게 만들어서 잘못된 길을 가게 하는 교주와 리더들에게 있다. 마구잡이식 마녀사냥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강지섭은 지난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습니다.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일일 저녁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주인공인 강태풍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가 JMS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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