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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한국타이어 화재로 대전공장 생산 전면중단 (최대 1.7조 보험 가입돼 있어)

by Clever Story 2023. 3. 13.

한국타이어 화재로 대전공장 생산 전면중단 (최대 1.7조 보험 가입돼 있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12일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대전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됐으며,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전공장 8만 7천여㎡가 전소됐으며 2공장 물류동 내에 있던 40만 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습니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대원 1명도 발목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접 지역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한 대응 3단계를 발령한 후 진화작업을 벌여 13시간 만에 주된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습니다. 화재는 대전공장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타이어 반제품을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에서 발생했고 이후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습니다.

 

 

 

 

 

 

 

화재로 인해 물류동에 보관된 제품 약 40만개도 모두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뒤 국내외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한국타이어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피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체 공급처 확보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65%가 수출되고 35%가 국내 완성차업계에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에 대전과 금산, 해외에는 중국 3곳과 미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각 1곳 등 총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20만여 개가 타면서 뿜어져 나온 매연과 연기가 가시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대피소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현재 사라지지 않은 연기와 분진으로 인해 기침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한국타이어의 대전 공장 생산이 전면 중단되면서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는 급전일 대비 5.99% 급락하였고 업종 내 반사 이익 기업인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최대 1조 7천억원을 보상하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 보험사들은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재산종합보험 보상액 책정 기준은 공장 안에 있던 기계와 재고 등의 동산물건과 공장의 화재로 제삼자에게 입힌 피해를 보상하는 배상책임 두 가지로 나뉘는데, 불에 탄 타이어는 승용차용과 경트럭용 등 다양한 종류가 섞여 있고 부지에도 어떤 재고가 쌓여 있었는지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제삼자에게 준 피해도 아직까지는 불문명해 구체적 보상액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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