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이야기

화이자 편두통 치료제 비강 스프레이 자브즈프렛 승인 (+출시는?)

by Clever Story 2023. 3. 15.

화이자 편두통 치료제 비강 스프레이 자브즈프렛 승인 (+출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편두통 치료를 위해 설계된 화이자(Pfizer)의 속효성 비강 스프레이를 승인한다고 전했습니다. 화이자로서는 지난해 약 15조 원에 바이오헤븐을 인수한 뒤 얻은 첫 성과로, 약물에 대한 3상 연구에서 일부 편두통 환자에게 15분 만에 통증 완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는 자브즈프렛(Zavzpret)이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될 이 약이 2023년 7월부터 시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화이자는 "FDA의 자브즈프렛 승인은 두통으로부터 해방이 필요한 사람들과 경구용 약물에 대한 대체 옵션을 선호하는 편두통 환자들에게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 전하기도 했습니다. 뉴잉글랜드 신경과 연구소의 캐슬린 멀린 의료 부국장은 "약물 흡수가 빠른 비강 스프레이 '자브즈프렛'은 통증 완화가 필요한 환자 그리고 메스꺼움이나 구토로 인해 경구 약물을 복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대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FDA로부터 승인을 받게 된 화이자의 자브즈프렛은 총 1,405명의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1,405명 중 절반은 자브즈프렛 스프레이를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위약을 받았는데, 자브즈프렛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위약보다 통증완화율을 개선했고 투약 2시간 뒤에는 통증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장이 뛰는 것처럼 한쪽 머리가 반복적으로 울리는 증상을 말하는 편두통의 통증 강도는 다양하지만 일상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심한 환자도 꽤 많으며 짧으면 몇 시간 부터 길면 며칠까지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미국의 두통 학회(American Migraine Foundation)에 따르면 약 3900만 명의 미국인이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구의 10~15%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화이자에서 시판될 자브즈프렛은 비강으로 직접 분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약효가 빨리 나타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달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에 게재된 임상 3상 연구에도 자브즈프렛이 초기 통증완화와 정상 기능으로의 복귀 그리고 효과의 지속성 등 대부분의 2차 효능평가 기준에서 위약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임상시험 2건 모두에서 내약성과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흔한 부작용으로 미각장애와 메스꺼움, 구토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자게르판트나 기타 구성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였던 환자는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화이자는 현재 비강 분무제형 외에도 편두통 환자를 위한 경구용 제형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