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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K리그 명예의전당 신설 초대 헌액자들은 과연 누구? (+홍명보, 이동국)

by Clever Story 2023. 3. 16.

K리그 명예의전당 신설 초대 헌액자들은 과연 누구? (+홍명보,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새롭게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 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공헌자'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올해 선수 부문 헌액자는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했고, 지도자와 공헌자는 각 1명씩 선정했습니다.

 

 

 

 

 



참고로 헌액자 선정은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습니다. 선수 부문은 선정위원회가 세대별 15인씩 후보를 추천했고, 추천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자체 투표와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 미디어 투표, 온라인 팬 투표를 거쳐 4명의 최종 헌액자가 선정됐습니다.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의 헌액자는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내부 합의로 선정됐습니다.

 

 

 

 

 



1세대 헌액자는 최순호 수원 FC 단장이었습니다.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 축구단에 입단한 후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하며 K리그의 태동을 알렸던 최순호 단장은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 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의 1986년 월드컵과 1990년 월드컵 진출에 공헌했습니다. 최순호 단장의 합산 득표점수는 30.472점이었으며 2위는 15.165점을 얻은 최강희 전 감독이었습니다.

 

 

 

 

 



2세대 헌액자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었습니다.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한 홍명보 감독은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은 물론 베스트일레븐과 MVP까지 석권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통산 156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1회와 리그컵 우승 1회를 경험했으며 개인 수상으로는 리그 베스트일레븐 5회, 리그 MVP를 1회 수상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합산 투표점수는 31.091점이었으며 2위는 K리그 최초로 영구결번을 부여받은 야생마 김주성 현 동아시아 축구 연맹 사무총장이었습니다.

 

 

 

 

 



3세대 헌액자는 기록의 사나이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1992년 일화천마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이듬해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일화천마가 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할 당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1995년에는 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던 신태용 감독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다시 한번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뤄냈으며 2004년을 마지막으로 K리그 무대를 떠날 때까지 401경기에서 99골 68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합산 투표점수는 21.881점이었고, 2위는 故 유상철(16.404점) 감독이었습니다.

 

 

 

 

 



4세대 헌액자는 라이언킹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었습니다. 이동국 부회장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안정환 그리고 고종수와 함께 트로이카를 이루며 K리그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습니다. 유럽 무대 도전 후 다시 K리그에 복귀한 이동국은 2008년 성남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총 8번의 우승을 달성했으며 K리그 통산 548경기에서 228골 77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 필드플레이어 중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동국 부회장의 합산 투표점수는 40.957점이었으며 2위는 이천수(11.414점)였습니다.

 

 

 

 

 

 

 

지도자 부문의 초대 헌액자는 유공의 감독으로서 1989년 리그 우승과 같은 해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울산에 두 번째 우승을 선사하기도했던 그라운드의 신사 김정남 감독이었습니다. 공헌자 부문의 초대 헌액자는 1973년 포항제철축구단 창단을 비롯하여 한국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 건립, 광양축구전용구장 건립, 전남드래곤즈 창단, 프로축구 첫 클럽하우스를 건립한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었습니다.

연맹은 5월 중 헌액식을 열고 헌액자들을 초청해 트로피와 헌액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구단 홈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헌액 등 연중 이벤트를 통해 헌액자들의 업적을 알리고 기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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