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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방울토마토 구토 원인은 솔라인?(+ 식약처 원인 조사중)

by 할인쿠폰코드 2023. 3. 30.

방울토마토 구토 원인은 솔라인?(+ 식약처 원인 조사중)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를 보였다는 증언이 늘어나면서 '토마토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울토마토뿐만 아니라 일반 토마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먹고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는 이들도 나타났습니다. 직격타를 맞는 건 방울토마토 농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방울토마토 구토 원인을 알아봤다"고 주장한 글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9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 '토마토 구토 기사를 보고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방울토마토 농가 농민이라고 주장하며 박스에 든 방울토마토 사진을 인증했습니다. 글에는 방울토마토 구토 증세가 나타난 원인과 그걸로 인해 농가에 닥친 피해 규모를 언급했습니다.

 

 



글쓴이는 "신생 업체가 들고 온 토마토 종자가 문제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신생 업체는 일부 지역에서 주로 영업했고, 토마토의 건강 성분을 올리는 품종이라고 해서 그 지역 농가에서 이 종자를 키웠는데 건강 성분을 올린다고 하면서 독성도 같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 지역에서) 꽤 많은 양을 심었고, 일주일 전부터 도매시장 쪽에서 문제를 파악해 방울토마토 전량 안 받는다고 해서 그 농가들 다 갈아엎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 품종을 심던 농가의 물량 수요가 폭발해 방울토마토의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kg당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승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앞으로 저 신생 종자 회사처럼 일을 저지른 회사 때문에 수십 년간 이어졌던 방울토마토 업계가 엄청나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저도 모르고 있다가 이제 알게 돼 경악했다. 뉴스가 떴으니 추세 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갈아엎고 오이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좀 속상하긴 하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글쓴이가 재배한 방울토마토는 16개월 아이가 매일 300g씩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를 보인 사례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대다수 네티즌이 지적한 대로 독성 성분 솔라닌이 직접적 원인인지 확실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원인이 특정 지역이나 종자 때문인지 단정할 수도 없다"라며 "이번 현상이 전체 방울토마토에 해당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에서 이런 현상이 있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관련 부처, 전문가들과 논의해 여러 가능성 중에서 좁혀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솔라닌은 감자, 토마토, 가지를 비롯한 가지과의 여러 구성원에 존재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솔라닌은 일반적으로 잎 및 줄기와 같은 이러한 식물의 녹색 부분에서 발견되며 열, 빛 및 가뭄과 같은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으로 생성됩니다.

솔라닌 중독은 인간에게는 드물지만 많은 양의 솔라닌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경련, 두통 및 현기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솔라닌 중독은 호흡 부전 및 사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라닌은 일반적으로 잘 익은 토마토에 소량만 존재하며 덜 익은 토마토나 녹색 토마토에서 더 일반적으로 발견된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방울토마토의 솔라닌 수치는 일반적으로 큰 토마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가평에서 토마토 농장을 운영중인 A씨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은 후 구토가 발생한 사례의 경우, 특히 토마토가 완전히 익지 않았거나 솔라닌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경우 솔라닌이 원인일 수 있다"라며 "다만 박테리아 오염이나 다른 독소의 존재와 같은 다른 요인이 원인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를 통해 구토 원인을 규명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원인이 신속하게 나와야 저희 농업인들도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미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에는 어느 정도 직격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나서 어떤 토마토가 문제가 있고, 어떤 토마토가 문제없는지 규명하지 않으면 애꿎은 토마토 농가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울토마토 구토 증세, 식도가 따갑거나 체한 느낌을 받았다는 내용이 확산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덜 익은 토마토 1g당 독성물질인 솔라닌이 9~30mg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솔라닌은 중독되면 두통이나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혈액순환, 호흡장애, 중추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혹은 일반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를 먹고 구토했거나 메스꺼움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부정·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무료)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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