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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울릉군 공습경보 사상 첫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by 할인쿠폰코드 2022. 11. 2.

울릉군 공습경보 사상 첫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로 경북 울릉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10월 2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릉군 공습경보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쏜 미사일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이 울릉도 쪽으로 향하면서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된것이었습니다. 이번 울릉군 공습경보는 탄도 미사일이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전 9시 8분쯤 해제되었습니다.

 



이날 울릉군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울릉군 공무원과 일부 주민은 긴급하게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울릉군은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군과 경찰을 통해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는상황이며 현재까지 탄도미사일에 따른 피해 신고는 없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습경보가 울리고 대피하라는 문자가 와서 직원들이 군청 지하로 대피했다”면서 “5분정도 대피해 있었고 경보가 해제되면서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군청 공무원에게는 내부망을 통해 ‘대피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지만, 주민들은 휴대전화나 방송으로 관련 소식을 확인 후 크게 놀라 긴장감 속에 상황을 주시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울릉군 공습경보로 인해 주민들은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주민 김모(56)씨는 “갑자기 싸이렌이 울려 무슨 영문인지 어리둥절했다. 처음에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추모하는 싸이렌인 줄 알았다”면서 “이런 상황이 처음이다 보니 주민들 대부분이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당시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 “공습경보가 울리고 주민들에게 상황 전파가 잘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정부에서 ‘지하로 대피하라’고 하는데 울릉도에는 재난에 대비한 대피장소가 9곳 정도 있지만, 지하 대피소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박모(65)씨는 “육지에 있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와서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을 알았다”면서 “방송을 지켜보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은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이날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SRBM 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탄착되었으며 강원도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거리 해상입니다.

 

합동은 군의 입장을 통해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이라며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종료된 이후인 지난달 28일 낮 군사분계선(MDL) 인근 강원 통천군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한 후 5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에만 벌써 총 29번째로, 탄도미사일을 26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15번째입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겨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미는 4일까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중훈련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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